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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름철 조기수확 가능 찰옥수수 품종선발

제주지역에서 여름철 조기수확 가능한 고품질 찰옥수수 품종은 미백2호와 일미찰품종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지난해 찰옥수수에 대한 지역적응 시험을 추진한 결과, 제주지역에서 단경기 출하 가능한 6월하순 조기수확용으로는 ‘미백2호’품종이, 7월상순 수확용으로는 ‘일미찰’ 품종이 각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선발되었다고 3일 밝혔다.

도내 옥수수 재배는 현재 약 30㏊로 월동채소 재배후에 작부체계 개선을 목적으로 7월중순 이후 수확하는 단옥수수 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건강 웰빙식품인 찰옥수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여름철 소득작목을 개발하려고 2009. 3월부터 7월중순까지 제주지역에 적합한 조기수확용 우수품종 선발을 위하여 본! 시험을 추진해 왔다.

시험결과 제주지역에서 찰옥수수 조기생산을 위해서는 3월중순에 비닐피복과 병행한 터널재배로 6월하순 수확이 가능하였고 품종으로는 ‘미백2호’와 ‘일미찰’ 품종이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 수확용인 일미찰은 10a당 수량이 1,799㎏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6월하순 수확용인 ‘미백2호’로 1,531㎏의 수량성을 보였으며,지난해 소득면에서는 미백2호가 단경기인 6월하순에 출하되어 단가가 높아(㎏당 1,094원) 10a당 소득은 922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수량이 많은 일미찰은 7월 출하로 소득이 737천원으로 나타나 기존 품종보다 50~90% 소득이 높았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찰옥수수 재배 희망농업인을 대상으로 제주지역에 적합한 미백2호 등의 확대보급과 지역여건에 맞게 식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배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