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기인증을 받은 제주산 양배추와 브로콜리, 콜라비 등 월동채소가 처음으로 일본으로 수출된다.
제주도는 일본 JAS 유기인증을 취득한 제주보타리 친환경연구회(대표 김형신)가 일본 비오테루(대표 사토 히데노리)와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3종의 월동채소 1.6t을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20일께 선적할 예정인 이들 월동채소 가운데 양배추는 ㎏당 1200원(국내 시가 700원)에 수출되며, 나머지는 일본 시장에 상장된 뒤 가격이 결정된다.
제주보타리 친환경연구회는 지난해 말 일본 농림수산성이 인정한 민간 인증기관인 JAS로부터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양파, 호박, 감귤, 감자 등 7개 품목에 대한 유기인증을 받았다.
제주도 친환경농업과 김충의 담당은 "제주산 농산물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JAS의 유기인증을 받아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유기인증을 받은 제주산 채소를 일본에 연간 500t 이상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