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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농산물 물류인프라 구축 확대

제주시는 농산물 수입개방이 가속할 것에 대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농산물유통시설 현대화 및 저온유통체계 구축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당근 주산지인 구좌읍 지역의 2개 영농조합법인과 구좌농협의 집하장 및 저온저장고 등 유통시설 현대화에 27억원을 투입하고, 구좌읍 상도리의 감귤껍질 가공시설 조성에도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지역 특화작목인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등 주요 월동채소 및 양채류의 일괄유통시설 사업 6개소에 8억6700만원, 농가용 소규모 농산물 저온저장시설 사업 33개소에 3억3200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밖에 농산물 규격출하지원에서 제외되는 마늘, 양파, 더덕 등의 농산물 포장재 60만매 공급에 3억원을 투입해 농산물 유통비용을 절감하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비 18억원과 지방비 20억1000만원, 민자 13억8900만원 등 총 51억9900만원이다.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4개소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설, 6개소의 농산물유통시설, 58개소의 소규모 농산물 저온저장시설 등 3개 사업에 총 49억8000만원(국비 14억6800만원, 지방비 18억5100만원, 민자 16억6100만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