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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해도 감귤나무 간벌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산 노지 감귤의 적정 생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감귤나무 솎아내기와 함께 하우스 생산시설, 거점 산지유통센터 시설을 확대한다.

제주도는 올해산 노지 감귤의 생산량을 60만t으로 예상하고, 감귤원 600㏊를 대상으로 2분의 1 간벌로 1만t, 불량 감귤 열매 솎기로 1만t 등 2만t을 감산해 전체 생산량을 적정 수준인 58만t에 맞출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는 감귤 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농협과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간벌사업 신청을 받아 작업단 구성 및 장비 배정 등 사전 준비를 해 2월부터 4월까지 간벌사업을 벌인다.

간벌을 실행한 농가에는 간벌 작업비로 1㏊당 150만원씩 모두 9억200만원을 지원한다.

열매 솎기는 8∼11월 진행되며, 규격을 벗어난 소과와 대과, 병충해를 입은 열매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귤을 위주로 솎아내 감귤의 상품성을 높일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감귤하우스 134㏊ 시설사업에 396억7000여만원, 거점 산지유통센터 3개소 건립에 53억원, 고당도 과실생산 지원사업에 61억원 등 50개 사업에 753억여원(융자 145억원, 자부담 168억원 포함)을 투자해 노지감귤의 품질을 높이고 유통을 개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