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농민들이 생산한 농작물인 맥주보리와 마늘, 양파는 대체적으로 수량이 감소한 가운데 밭벼와 콩은 사상 최대의 풍작을 이룬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지난해 주요 농작물에 대한 작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640천톤으로 생산목표 580천톤(110%)보다는 많이 달렸지만 평균 당도 10.9°Bx, 산함량 1.10%로 품질이 좋았던 ‘08년 당 9.7°Bx 산함량 1.01%에 비해 품질이 가장 좋으며, 탑프루트 등 고품질 감귤 출하량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가격안정에 지렛대 역할을 함으로써 최근 가격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밭작물의 경우 보리는 2008년 겨울철 불순한 기상으로 10a당 수량은 417㎏으로 전년 최근 5년 평균보다 10.1%, 6.5%정도 감소 된 반면 콩은 8월 하순이후 좋은 기상으로 10a당 수량은 192㎏으로 최근 5년 평균보다 4%, 25%이상 증가 하는 한편 밭벼역시 10a당 수량은 421㎏으로 전년 최근 5년 평균보다 5%, 15%증가하여 사상 최대의 수확량을 기록하였다.
참깨는 긴 장마와 저온현상의 영향으로 작황이 가장부진 했으며, 10a당 수량은 36㎏으로 전년?최근 5년 평균보다 12%, 39.6% 감소하였고, 겨울철 저온과 3월 2차례의 서리피해에도 불구하고 4월 이후 좋은 기상으로 겨울(봄)감자의 10a당 수량은 2,387㎏으로 전년보다 2%감소했지만, 최근 5년 평균보다 18% 증가 하였다.
‘09년산 마늘의 10a당 수량은 1,604㎏으로 전년보다 4.8%감소했고, 최근 5년 평균보다 6.7%증가 한 반면, 양파는 10a당 수량은 5,882㎏으로 전년?최근 5년 평균보다 각각 ! 4.5%, 5.1%감소하였다.
농업기술원은 최근 겨울철 기상변화에 따라 겨울철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할 수 있도록 농작물 관리 요령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발표하면서 기상 변화에 대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술지도를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