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지감귤이 새해 들어 순조롭게 팔리고 있어 농민들의 걱정을 풀어주고 있다.
지난해 연말까지 노지 감굴이 63% 가량 처리된 가운데, 가격이 10㎏ 상자당 평균 9000원대를 유지하고 있기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최대 소비시기인 설을 앞둬, 감귤 가격이 안정세를 보여 순조롭게 유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9년 12월말 기준 노지감귤은 전체 생산예상량 64만톤 중 63%인 40만2000톤이 처리됐다. 이중 도외 출하가 27만9000톤, 수출·군납·도내 소비 3만7000톤, 가공 8만6000톤이다.
감귤가격은 지난 12월20일까지 10㎏당 7000원대의 낮은 가격에 거래되다, 12월 하순에 학생방학, 성탄절, 신정연휴가 끼면서 소비가 활성화돼 1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번 가격 회복으로 도외 출하량은 하루 6000톤에 이르면서 연말연시 평균 9500원대의 가격을 이뤘다.
지난해 기준 평균 가격은 8708원으로, 2007년 7426원보다는 1282원 높은 반면, 2008년(1만2654원)보다 3946원이 떨어진 샘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귤가격이 올라가면서 일부 농가들이 기대심리로 비상품감귤을 유통시킬 것으로 판단해, 유통행위 단속을 더욱 강화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