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향토산업인 꽃송이버섯 생산을 위한 배양센터 건립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제주도가 선정한 2011년향토산업 신청사업 3개 가운데 구좌 향당근 1개사업에 그쳤 보다 치밀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말 2011년도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모두 32개 향토자원을 선정, 발표했다. 광역권별로는 전남이 6개로 가장 많고, 강원·경남이 각 5개, 충남·전북 각 4개, 경기·경북 각 3개, 부산·제주 각 1개 등이다.
농림식품부는 이번 선정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68개 시·군에서 74개 사업을 응모했었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시에서 '구좌 향당근 명품화사업'과 '제주명품옥돔 향토클러스터사업'을, 서귀포시에서 '제주고기국수 지역명품브랜드 상품화사업' 등 모두 3개사업에 대해 자체 평가를 거쳐 농림수산식품부에 신청했었다.
정부 심의 결과, 이 가운데 '구좌 향당근 명품화사업'만 지원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마케팅·홍보분야에 많은 사업비를 투자토록 해 가공, 유통, 마케팅 등 지원체제를 구축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3년간 국고15억원,지방비15억원 총 30억원의 사업비로 행정시에서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7년 이후 제주에서는 녹차관광조성사업, 천연염색단지조성사업, 제주흑돼지고기 명품화사업, 꽃송이버섯산업화, 제주옹기·해풍약초·해조류를 이용한 서귀포 3Eco명소 명품화사업 등 모두 5개 사업이 선정돼 추진중이다.
한편, 농림식품부는 제주시 삼나무 꽃송이버섯 산업화 육성사업이 상반기 안으로 추진 되지 않을 경우 포기 하는 방침으로 결정 할것으로 알려져 향후 제주도가 추천하는 향토산업 발굴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