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올 한해 제주지역 농업활성화를 위한 시험연구 기반 조성과 현장지도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용철)은 최근 농촌진흥사업 종합 평가회에서 농업 R&D 기반 구축을 위하여 136억원을 투입하여 친환경 첨단농업연구센터를 서귀포시 강정동에 건립 중에 있으며, 봉성리에 30억원을 투입하여 미니씨감자 생산 시설을 확대 준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씨감자 자급화 기반을 구축하여 연간 종서비 66억원의 절감효과와 생산량 증대로 인한 200억원의 총수입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친환경농업인의 숙원 사업이던 GC 등 13종의 기자재를 갖춘 친환경농산물 농약잔류 분석기를 설치하였고, 시험 분석 조례 정비를 통하여 농업인이 언제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녹차 원스톱 기술지원센터를 열어 대학과 농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컨설팅 사업은 물론 가공, 성분 분석 연구실을 갖추어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간 기술지원과 품질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지역에 알맞은 조생양파(일출조생), 마늘(한라장아찌), 쌈용 콩(청엽), 제주맥주 제조용 백호보리 등의 품종을 개발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수산부산물 비료자원화와 제주지역 기후에 맞는 토양관리, 친환경 병해충 방제기술개발, 기후변화에 따른 채소 병 발생 변화와 새로운 소득작물 개발 등 농업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였다는 평가다.
기술보급 사업은 탑프루트 사업과 부농 프로젝트 사업 등 풍작의 해 감귤 적정생산과 가격안정을 위한 기술 지도로 최근 감귤 가격하락 추세를 상승 곡선으로 이끄는데 힘쓰고 있다.
제주 참다래인 한라와 제시품종을 지역 특산 브랜드 과수로 육성하기 위한 우량묘주 공급사업으로 향후 100㏊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밭작물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제주조생을 이용한 다양한 작형개발과 겨울 하우스 딸기 주산단지 조성(12㏊), 쪽파 종구생산단지, 중산간 고사리 재배단지(40㏊), 월동 무 가공품 개발, 씨앗테이프 농법, 도서지역 농업기술보급, 하우스 자동방제시설 등 농업인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지원하였다.
잠열, 축열식 난방 시스템와 고체연료 온풍 난방 시스템 등 18개소에 하우스 농업 에너지 절감 기술보급 사업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농촌자원 발굴 소득화를 위하여 테마마을(4개소), 건강장수마을(25개소), 농외소득 사업장(30개소)를 운영 지원하는 등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확산하는 한편 여성농업인을 육성하기도 하였다.
2008년 10월부터 실시한 농기계대여은행은 고가의 농기계를 사지 않아도 되는 잇점으로 농업인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1,516농가가 이용하여 1,725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주었다.
콩 파종기, 제초기, 브로콜리 등 밭작물 운반 장비 등 제주지역에 알맞은 농기계 3종을 개발하였고, 농기계 수리 센터가 없는 중산간과 도서지역을 순회하면서 170회 3,700여대의 농기계를 수리해 주기도 하였다.
경운기 등 이동형 농기계 뒷면에 야간 반사판 500조를 자체 제작하여 야간 운전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해 주었다.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등 농업인 단체 육성은 물론 새해영농교육 등 27개 과정 24,660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교육 추진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하는 푸른농촌희망찾기 운동을 주도할 수 있는 주체세력으로 육성하였다.
그 결과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 우수기관, 서귀포센터는 농촌지도사업 우수기관, 동부센터는 에너지절감형 무말랭이 건조기개발 최우수, 무청 및 무시래기 가공기기개발 입선에 이어 푸른농촌희망 찾기운동 우수, 서부센터는 연구공로와 새해영농설계교육 유공 기관으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기도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