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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좌 향당근, 향토산업 육성사업 선정

농림식품부는 제주시 구좌 향당근을 향토산업육성 신규지원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우남(민주당, 제주시을) 의원은 29일 '바람의 선물, 구좌 향당근 명품화 사업(이하 구좌 향당근 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의 2011년도 향토산업육성 신규 지원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좌 향당근 사업'이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제품 및 브랜드 개발.향토자원 권리화.마케팅.시설 설치 및 장비 구입 등에 3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 30억원이 투자되며, 사업추진결과 우수사업으로 평가될 경우에는 별도의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그동안 국내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품질 또한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제주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구좌 향당근은 중국산 당근의 대량 유입 등에 따른 가격하락과 안정적 판로 확보의 어려움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구좌 향당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산물 브랜드로 집중 육성돼 농가소득 증대와 제주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보성 녹차'나 '함평 나비산업'과 같이 농촌지역에 존재하는 향토자원을 발굴해 이를 재배.가공.관광 및 서비스 산업이 함께 연계된 복합산업으로 발전시킴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 핵심전략산업'육성방안이다.

그런데 제주시는 2010년 부터 3년동안 추진될 향토산업 육성사업인 한라산 삼나무를 이용한 꽃송이버섯재배 사업 최종 승인 절차가 지지부진해 구좌 향당근 사업도 최종 농림식품부 승인에 악영향을 미치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