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연말연시 감귤소비 촉진과 비상품 감귤단속에 비상을 걸었다.
서귀포시는 감귤가격이 생산비에도 못 미치자 지난 12월 초순부터 감귤소비확대 운동을 전개하여 지금까지 자매결연기관· 단체, 관련 중앙행정기관, 사회단체, 아파트 등에 감귤판촉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금까지 총 53개기관ㆍ단체가 참여하여 대전시청외 224개소에 6만3천여 상자을 판매하였으며, 추가로 이달말까지 6만여 상자 이상을 판매할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당초 판매계획인 10만 상자를 훨씬 웃돌게 판매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감귤의 제값을 받는데 가장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비상품 감귤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서 주간단속반(31개반·166명)과 기동 (야간)단속반(4개조·12명)을 24시간 가동하여 407건(비상품유통 320, 강제착색 3, 품질검사 미이행 83, 기타 1)의 단속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180건(비상품유통 158, 강제착색 5, 품질검사미이행 17) 보다 2배이상 증가된 단속실적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비상품감귤 유통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주간· 야간 단속반 운영은 물론, 취약지 선과장에 대해서는 행정, 소방, 자치경찰 합동으로 편성된 특별단속반으로 하여금 강력하게 단속 하여 비상품감귤 유통을 근절 시켜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비상품감귤 단속 적발시 발생된 비상품감귤에 대하여 가공용으로 처리하거나 매립장에 반입 등 비상품감귤을 즉시 격리 조치가 되도록 하기 위하여 지난 12월 14일부터 12월말까지 금요일을 제외하고 서귀포시 관내 동지역 및 남원지역 선과장 343개소(동지역 250, 남원 93)에 대해서 비상품 감귤 수거 운송차량 3대(동지역 2대, 남원지역 1대)에 차량1대당 기사1명,보조1명,단속반1명이 탑승하여 비상품감귤 적발시 즉시 현장에서 수거 조치하고 있으며 현재 8건 1,800Kg 비상품감귤을 수거하여 가공용감귤로 격리 조치하였다.
최근 도매시장 감귤경락가격이 10㎏ 상자당 8,000선을 회복하는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감귤생산농가에서도 금년산 감귤은 어느 해 보다도 맛도 좋고 품질도 좋아 가격은 낮지만 소비는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감안하여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철저한 선별을 통한 고품질 감귤만을 출하한다면 제값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감귤유통처리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 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감귤가격이 10㎏ 상자당 10,000원선이상 으로 회복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감귤판촉과 비상품감귤 유통지도 단속에 추호도 소홀함이 없이 전행정력을 집주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