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백도라지를 우리나라에서 가공 기능성 식품을 개발한 농민이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명인에 조천읍 선흘2리 이기승씨가 선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 농촌진흥청에서 ‘2009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명인’중 특용작물분야에 올해 최고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이씨는 도라지와 더덕농사를 30여년 동안 지어오면서 특용작물에 남다를 열정을 불태웠는데 특히 최근에는 백도라지를 재배하여 특산품화 하였다.
농업기술원과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백도라지 재배기술을 정착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여 해발 350고지 이상에서 백도라지 단지를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또, 전국 최초로 고사리 등 산채류 가공사업장 준공하여 전국농협직판장으로 계통 판매하여 안정적인 판매망도 구축하는 등 지역 농산물 유통에도 일조하였다는 평가다.
특히 자체적으로 백도라지 주요성분인 조사포닌, 회분, 조지방, 나트륨 등이 변화 없이 5.5%수분을 유지하는 분말제조에 성공 특허출원과 ‘목성콜’이란 이름으로 시판하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으로 백도라지 채종포 1㏊를 조성하여 개화시기에 도민과 관광객에게 사진 촬영장소로 제공하기도 할 뿐만 아니라 제주 백도라지를 주제로 한 ‘오름산아’브랜드를 실용신안 상표등록하기도 하였다.
이씨는 일본 오사카와 동경, 미국 LA,와 뉴욕 등지에 41.5톤을 수출하여 2억 9천만원 상당의 외화를 버는 한편 내수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가고 있어 생산에서 제조 수출까지 선도하는 것이 인증되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이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이날 대한민국 최고명인상은 식량- 전남 진도 채기송, 원예-경기 화성 이윤헌, 경남 진주 성재희, 축산- 경남 함양군 손민우 등이 4명과 특용작물 분야에 이기승씨가 수상하는 등 모두 5명이 선정되었다.
이씨는 앞으로 가공용 백도라지 채종을 통한 재배단지 조성과 브랜드화로 육성하여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 다변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