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돼지고기 수출과 소비가 늘어나 시중공급이 달리자 일부 음식점들은 수입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허위표시 하는 행위가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제주도에서 도축되는 제주산 돼지고기 도축물량은 하루에 3,452두로 이가운데 내수가 2,694두, 수출 758두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내 축산물 가공처리장은 제주시 어음리 1군데 밖에 없어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공급을 위한 도축처리 능력이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공급에 차질을 빚고있다.
이러한 현상으로 제주도내 돼지고기 전문 음식점들은 화물선편으로 다른지역 돼지고기들을 공급받고 있으며, 수입돼지고기로 손님들에게 팔고있다.
특히 제주 청정 돼지고기가 전국에서 인기를 독차지 하면서 출하량도 늘어나자 일부 음식점들은 미국, 스페인,칠례산,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둔갑해 손님들에게 팔아온 음식점 업주가 적발돼 법정에서 4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제주시내 모 식당 업주인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동안 시낸 모 유통 등 4군데에서 수입한 돼지고기 2683kg을 구입해 양념갈비로 조리한 뒤 제주산으로 팔아오다가 적발돼 벌금형을 받은 것이다.
이 식당 업주는 제주산 돼지고기를 정상적으로 공급 받기가 어려워 값이 싼 수입고기를 활용하다 보니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명하고, 대부분의 돼지고기 전문업체들이 수입돼지고기와 제주산 돼지고기를 혼합해 팔고 있어 이에대한 단속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