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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조릿대, 건강식품 개발 '청신호'

한라산 생태계를 위협하는 제주조릿대가 '한국형 비아그라'로 불릴 정도로 효능이 뛰어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도 환경자원연구원은 23일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에서 '한라산 제주조릿대의 경제적 활용가치 조명과 관리방안'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주)제주느낌의 정완석박사는 제주조릿대에 함유된 기능성 물질이 건강기능식품에 탁월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조릿대 상품을 개발 2009년에 1억2000만원원의 매출을 상승하고 있는 임복환 (주)청정제주 대표는 '제주조릿대의 차음료 시장성' 주제발표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집중 부각시켰다.

임 대표는 "민간요법에서 제주조릿대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정력제의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한국형 비아그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조릿대와 관련된 자료와 민간요법을 찾다보니 만병을 다스릴 수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인식돼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제주조릿대 음료차 개발에 뛰어 들었다"고 밝혔다.

임 대표가 만든 제주조릿대 음료차는 매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임 대표는 "지난 2006년 제품출시 초기에 500만원 매출로 시작해 2007년 2000만원, 2008년 5000만원, 올해 1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며 "제주조릿대를 이용해 또 다른 신제품 개발에 뛰어 든다면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제주조릿대는 단백질 함량이 다른 식물에 비해 월등히 높아 식물성 단백질 자원으로 활용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지는 것으로 밝혀져 기능성 식품자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고협압과 해열, 기침, 당뇨, 불면증 등에 민간약으로 사용돼 온것으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