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이 과잉생산 으로 가격이 폭락하자 행정시와 농협은 감귤판촉에 나서고 있지만 도내 관광객 수용 업체들은 나몰라라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부서별로 과잉 생산된 노지감귤 판촉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은 감귤 판매량을 배정받아 소비촉진에 나서고 있다.
또, 도내 일선 농협도 감귤 소비 확대를 위해 자매결연도시에 대한 감귤 판매 협조를 요청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도내 골프장과 호텔에서는 관광객들에게 감귤을 서비스를 하지않고 있으며, 오히려 단감과 사과 등 바나나 등 다른 과일로 이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
단체관광객들을 유치하는 음식점도 마찬가지이다.
이에따라 서귀포시의 경우 박영부 시장이 감귤고장에서 부터 노지감귤 이용에 앞장섰다.
서귀포시 청사 현관도 감귤판촉을 위한 홍보대로 활용해라."
서귀포시가 감귤가격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활동 실적이 미미해 또 다시 강력 지시가 내려졌다.
박영부 서귀포시장은 14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골프장과 호텔, 음식점에 감귤 대접하기를 통해 가시적인 실적이 나타날 수 있게 하라고 강력 지시했다.
박 시장은 "감귤 소비확대 활동 실적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청산 현관에 특산물 코너 배치를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박 시장은 연말연시 각종 모임을 재래시장에서 개최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도 강조했다.
이외에도 박 시장은 언제든 토론을 할 수 있는 직원휴게실 분위기 조성, 주차장 문제 등 청사 내외 정비, 내년도 사업 조기발주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