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 감귤 판매에도 공무원들이 나서게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과잉 수확으로 일손이 달리자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부 공무원들이 감귤 수확 현장에 나가 감귤 농가를 돕고있다.
이러한 상황속에 김태환제주도지사가 30일 도 실국장과 직속기관.사업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회의실에서 연 간부회의에서 "감귤을 많이 판 부서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감귤은 생산량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맛이 좋기 때문에 자매결연 단체나 연고가 있는 분들에게 감귤을 판매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전라남도청 직원이 쌀 세일즈를 위해 제주도를 직접 방문한 적이 있다"며 "그 직원은 쌀을 많이 파는 공무원이 1등 공무원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지난 97년도에도 공무원들에게 노지감귤 판매량이 배정돼 감귤을 처리 하느라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