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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천수 중동국가로 수출 길 열릴듯

중동국가에서 우리나라로 LNG를 실어나르는 선박을 이용해 제주도의 용천수를 수출하는 방안이 제시돼 관심이 모와지고 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카타르 에너지 협력위원회에서 카타르측이 우리측에 한국에서 도입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운반하는 LNG선박으로 자국에 우리나라의 물(담수)을 수출할 수 없겠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으로 보내는 LNG를 실은 LNG선박이 LNG를 하역후 이 선박은 빈 채로 다시 카타르로 귀항하게 되는데 '밸러스트 워터'(Ballast Water,선박평형수)로 바닷물이 아닌 담수로 채워물을 채워달라는 것이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에서도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중동국가와 우리나라간의 새로운 교역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제주개발공사가는 지난해 부터 제주 용천수를 유조선 밸러스트 워터로 수출하는 아이디어를 갖고 정부와 협의를 벌인 프로젝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