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감귤정책에 해마다 3000억원을 투입해도 별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있다.
25일 열린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한영호)는 제주도 친환경농수축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좌남수 의원은 제주도의 '주먹구구'식 감귤정책에 대해 집중 질타했다.
좌 의원은 "감귤생산량 예측량이 1차 70만톤에서 2차 63만 7000톤, 3차 67만 6000톤으로 차이가 많다"며 "지금 감귤출하 조절을 하고 있는데 어느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냐"고 따졌다.
그는 "올해 감귤정책은 속된 표현으로 '엉망'이라며 "감귤정책을 앞으로도 이렇게 갈 것이냐"고 물었다.
좌 의원은 "고급인력을 감귤밭에 동원해 감산하는 정책을 앞으로도 추진할 것이냐"며 "새로운 정책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감귤 예산만 한해 3000억원이 들어간다"며 "이 액수면 출하조절은 생산자단체에게 맡기는 등 역할분담을 한 후 제주도가 컨트롤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강성근 친환경농수축산국장은 "감귤정책만큼은 역할분담을 해도 시행이 안되는 게 문제"라며 "생산예측량의 오차는 이상기후에 따라 조사 되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