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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통 향토 음식판매 소득 짭잘

서귀포시 지역 어촌계 조합원들이 손수 만드는 전복죽, 자리물회 등 전통 수산식품들이 올레꾼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소득도 향상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관내 어촌계가 직접 운영하는 수산물 직매장 14개소의 올 10월말 매출액은 37억8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억3200만원보다 62%가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통 향토수산 음식들이 매출이 증가한 배경은, 관광코스로 정착된 올레 1-4코스 이용객들이 늘면서 시흥리 해녀의집의 경우 지난해 2억7500만원에서 올해 4억4800만원으로 63%, 오조리 해녀의집은 지난해 14억3500만원에서 올해 16억9700만원으로 18%가 증가했다.

또, 태흥2리 수산물직판장은 지난해 1억6500만원에서 올해 2억1400만원으로 30%, 온평리 소라의 성은 지난해 1억7000만원에서 1억8600만원으로 9% 증가했다.

어촌체험장과 해수욕장 이용객 증가로 고성신양어촌계는 지난해 1억6200만원에서 올해 2억8100만원으로 73%가 증가하는 등 전체 어촌계의 매출액이 향샹 되고있다.

이기우 해양수산과장은 “올레꾼의 증가와 함께 시흥리의 조개죽, 중문동의 전복죽, 보목동 자리물회, 온평리 보말국과 성게국, 고성신양의 겡이(게)죽 등 어촌계별 특성과 웰빙을 가미한 전통음식 개발이 매출액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