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항만을 통해 비상품 감귤이 계속 반출돼 가격 하락에 부채질을해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와 자치경찰대, 생산자 단체 합동으로 비상품 감귤 차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단속에 한계 때문에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이에따라 감귤작목반 대표와의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비상대책수립에 나섰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18일 현재까지 비상품 감귤 출하행위 304건을 단속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8건보다 40% 가 증가했다.
제주도는 100여개반에 300여명의 단속반을 도내는 물론 다른지방 유사도매시장까지 파견해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근절되지 않고 있다.
19일 서귀포시 농협 토평 APC와 제남도서관에서 감귤 작목반 대표 238명과 간담회를 가져 비상품 감귤이 반출되지 못하게 협조를 했다.
20일 제주시 지역 감귤 작목반장 106명을 대상으로 제주시청 제1별관과 한림체육관 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비상품 출하 근절을 위한 대책을 논의 했다.
비상품 감귤 출하는 일부 상인들이 감귤을 밭떼기로 사드려 놓은 감귤을 수확해 선과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화물선편으로 수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