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미국에서 지역 특산품인 녹차 등을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을 벌인다.
15일 하동군에 따르면 조유행 군수를 단장으로 하동 녹차연구소 정강원 소장, 실무진 2명 모두 4명이 하동 녹차 등 특산물 마케팅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지난달 4일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종합유통업체인 EB마트사와 농ㆍ특산물 수출계약을 맺고 하동 녹차 2만 달러 어치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20만 달러 어치의 녹차를 수출하기 위해서다.
당시 하동군은 녹차와 함께 특산물 3만 달러 어치도 수출했다.
조 군수 등은 미국 현지 방송사와 하동 녹차 판촉 행사 생방송을 예약해 놓았으며 LA지역 6곳의 한국계 신문ㆍ방송사와도 인터뷰를 갖고 하동 녹차와 지역 특산물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코트라, 농수산물유통공사, 경남도사무소 등 현지에 있는 수출 관련 기관을 방문해 하동 녹차 수출에 관한 실무를 논의하고, EB마트사와 녹차 등 추가 수출 양해각서(MOU)도 맺기로 했다.
조 군수는 "LA 지역은 한인이 100만명 정도 살고 있어 하동 녹차를 비롯한 특산물의 시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미국방문이 지역 농산물의 수출과 특산물 유통 활성화의 획기적인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