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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장 배추.무 재배면적 감소

제주지역 김장 무와 배추의 재배면적이 지난해 가격폭락으로 줄어든 것으로것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김장 무.배추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김장 무 재배면적은 912㏊로 지난해 1012㏊보다 9.9%(100㏊) 줄어 들었다.

올해 도내 김장 배추 재배면적은 213㏊로 작년(293㏊)에 비해 80㏊(-27.3%)나 줄어 전국평균(-1.6%) 감소율을 크게 웃돌며, 도내 김장 무 재배면적은 경기(1638㏊), 전북(1502㏊), 충남(1136㏊) 등에 이어 4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 배추의 경우 지난해 가격 폭락으로 올해 재배 면적이 많이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올해 김치 원산지 표시제 시행 이후 국내산 김치 수요가 증가해 재배 면적이 비교적 적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장 배추는 전남(2353㏊), 충남(2114㏊), 경기(2007㏊), 경북(1821㏊) 등의 순으로 재배면적이 많았으며 이들 상위 4개 도의 면적이 전국의 57%를 차지했다.

이처럼 제주도의 김장 무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풍작으로 가격 폭락을 경험한 농민들이 올해 재배 면적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