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안덕농협(조합장 조도진)이 콩 자동화선별장을 마련해, 고품질 콩 유통을 통한 농가소득에 기여하게 됐다.
제주농협에 따르면, 서귀포시안덕농협은 총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련한 자동화선별장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색택선별기를 추가로 설치해 자반병이 있는 콩을 모두 가려낼 수 있어 상품성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을 주개돼 소득 증대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안덕농협은 지난 21일 한호범 농협중앙회 서귀포시지부장, 장정호 안덕면장을 비롯해 임직원 및 조합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센터에서 콩 자동화선별장 개장식을 가졌다.
특히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시설 인증기준에 적합하게 선별장을 설치, 향후 GAP인증을 받은 콩을 유통함으로써 품질 차별화로 실질적인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안덕농협 관내 30여 농가가 GAP인증 콩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안덕농협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콩 선별기는 기존의 선별기와는 달리 콩깍지가 섞인 채로 선별이 가능한 '조선기'와 흙먼지 제거 기능을 가진 '면마기'를 갖추고 있어 다른지역과 차별화된 콩 선별이 가능하다”면서 “자동선별장 개장을 계기로 본격적인 고품질 콩 선별 및 유통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