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출하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출하초기 2만원대에 이르던 감귤 경락가가 1만원대 마저 무너져 생산농민들이 걱정을 하고있다.
15일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서울가락동, 부산엄궁동, 대구북부 등 전국 9개 도매시장에서 노지감귤이 10kg 상자당 평균 경락가가 9700원으로 하락됐다.
이러한 감귤 가격은 지난 8일 10kg 상자당 평균가 2만1400원, 9일 1만9300원, 10일 1만5300원, 12일 1만4400원, 13일 1만3600원으로 만원 이상 가격을 유지했지만 14일 1만원대가 무너져 9900원으로 떨어진 이후 오늘(15일)은 9700원으로 떨어졌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 관계자는 “초기에 출하량이 적었지만 요즘에는 하루에 1500톤 이상이 나가고 있다. 출하물량이 많아지면서 재고량이 쌓이다 보니까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매시장 분위기가 강제착색에 의한 저급품이 나온다는 이미지는 많이 없어졌다. 사과나 포도의 당도가 워낙 높다보니 밀리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