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용 감귤의 수매가격이 3년째 동결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14일 생산자단체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감귤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산 가공용 감귤의 수매가를 2007년, 2008년과 마찬가지인 ㎏당 8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매량은 7만t이며, 수매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수매용 용기를 일선 농.감협에 배포한 이후인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값싼 오렌지 농축액 수입과 음료시장의 위축 등으로 가공용 감귤의 수매가격 인하가 불가피하나 농가들의 어려운 형편을 고려해 지난해 수준으로 가격을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