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불량식품이 나돌아 주민 건강에 위협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올들어 9월말까지 식품안전 소비자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부정ㆍ불량식품 신고건수가 89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49건에 비해 1.8배나 증가 한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적발된 불량식품 가운데 머리카락이나 곰팡이등 이물질이 들어간 사례가 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가운데는 음식점이 2건이고 나머지는 일반식품 속에서 발견돼, 불량식품 관리가 강화돼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또, 건강기능식품 판매영업 미신고 20건, 변질식품 판매 8건, 무허(신)고 영업 3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3건, 영업장 불결 17건, 기타 위생불량 등 15건이 적발됐다.
제주시는 현장 조사에서 적발된 불량 식품에 대해 업체 고발 4건, 영업정지 2건, 시정명령 15건, 과태료 6건, 현지시정 29건, 무혐의 33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
제주시 관계자는 식품의 허위ㆍ과대광고나 부정ㆍ불량식품 을 발견했을 때는 국번 없이 ‘1399’ 또는 제주시 위생관리과(728-2631~4)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