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은 벼 수확 시 손실과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확 요령에 대해 기술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25일 경남농업기술원은 조생종 벼의 경우 이번 주말부터 수확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콤바인 정비와 수확 일정 등을 미리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도농기원은 조생종 벼를 수확할 때 콤바인 작업속도는 표준속도인 초당 1.4m 이하를 유지하고 비 온 뒤나 이슬이 덜 마른 상태에서는 가급적 수확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
만약 벼가 쓰러져 있거나 불가피하게 젖은 상태로 수확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콤바인 부변속 레버를 ‘저속(도복)’에 두고 풍력 조절레버는 ‘강’ 위치로 고정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최근 수확한 벼를 말릴 때 화력을 이용한 농산물 건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고온 건조로 쌀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기 때문에 화력 건조기로 벼를 말릴 때는 벼의 사용용도에 따라 온도설정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정을 하거나 수매를 할 벼는 50℃ 정도에서 서서히 말리고 종자로 사용할 벼는 40~45℃에서 말려야 발아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벼를 고온에서 급하게 건조하면 쌀에 금이 가거나 싸라기가 많이 생겨 도정율이 나빠질 뿐 아니라 미질도 떨어져 밥맛이 나빠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벼 품종별 수확 시기는 조생종이 이삭이 팬 후 40~45일, 중생종은 45~50일, 중만생종은 550~55일이수확적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