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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학교급식 쇠고기 납품 감별검사 실시

경남도내 초.중.고등학교 등 집단급식소와 일선 시군 업소에서 유통 중인 쇠고기에 대해 감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젖소고기가 한우고기로 둔갑해 납품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도 축산진흥연구소(소장 박정석)는 젖소고기 한우 둔갑, 학교급식 부정 납품 등 예방차원에서 금년 들어 5월 현재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쇠고기 및 학교급식용 쇠고기 237건을 감별?검사한 결과, 모두 한우로 판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가량 검사건수가 증가된 것으로, 이중 76건은 김해, 진주, 함안 등 4개 시군의 식육판매 대형업소에서 판매중인 쇠고기를 수거 검사한 것으로 전부 한우로 나타났다는 것.

한편 지난해 경우 학교나 단체급식소에 납품되는 쇠고기에 대한 검사는 612건을 의뢰받아 검사한 결과 모두 한우였으나, 2007년도에는 663건 중 2건이 혼합(젖소)형으로 각각 판명돼 그 결과를 검사 의뢰한 해당기관에 통보, 둔갑 납품되는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조치했다.

도축진연은 보다 정확한 판별검사를 통해 한우고기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올해 2억 원의 예산을 투입, 하반기부터 한우 확인시험법(초위성체 마커 이용법 : MS Marker) 검사장비를 도입해, 수입쇠고기에 대해서도 감별할 계획이다.

새로 도입되는 유전자 검사법은 한우 고유의 DNA 표지인자를 이용해 한우와 비 한우(수입우, 교잡우, 젖소)를 100% 판별할 수 있는 한우 확인시험법으로서 기존의 모색 유전자를 이용한 한우, 젖소고기 감별검사법보다 더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

이에 도축진연 관계자는 "새로운 검사장비는 수입육과의 감별에서부터 쇠고기 원산지 단속, 쇠고기 이력추적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도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안심지수를 높이기 위해 가공.판매, 유통단계의 축산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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