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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보건연구원, 경매전 농산물 안전성조사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올해 1/4분기 경매 전 농산물 678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건에서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시 보건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경매 전 농산물 678건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 1.5%인 10건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 검출되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품목별로는 깻잎 6건, 상추 3건, 달래 1건이었으며, 초과 검출된 농약은 살충제인 엔도설판 등 9종이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에 대해서는 해당품목 전량폐기 및 도매시장 1개월 반입금지 등의 행정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엄궁·반여농산물 도매시장관리사업소 및 관련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올 1/4분기 경매전 농산물의 부적합률 1.5%는 전년 동기 4.6%에 비해 3.1%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이는 농산물검사소가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 내 현장에 설치 운영됨으로써 반입농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기능 역할의 효과로 보여 진다.

시 보건연구원 관계자는 "도매시장에서 신선한 상태로 소비되고, 부적합 률이 높아 집중관리가 요구되는 잎·줄기채소류 위주로 경매 전에 정밀검사를 실시해 잔류농약이 과다한 농산물들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미연에 막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