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아토피 피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열대성 식물인 ‘구아바’를 이용한 아토피 치료 제품 개발이 추진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의령군에 따르면 ‘구아바’ 아토피 치료에 따른 기능성 연구 및 상품화 사업이 지난달 농림기술 개발과제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상용화를 위한 본격적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구아바 잎에는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있고, 열매에는 감귤의 6배가 넘는 비타민C가 함유돼 있는 등 알르레기성 질환과 비만 등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업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설 농림기술관리센터(ARPC)가 시행하고, 한국국제대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조선대 약학대학과 구아바코리아, 의령지역 구아바영농법인이 참여하게 된다.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 3년간 사업이 진행되며, 아토피 치료 기능성 연구 및 상품화 가치에 대해서 진행된다.
의령지역에는 현재 10개 농가 2.5ha 면적에서 연간 잎 6t과 열매 2t이 생산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의령군은 숙명여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구아바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구아바 기능성 차와 마스크 팩, 체중조절용 식품 등 3종은 이달 중 시제품이 나오며, 5월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또 혈당강하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얻어 오는 10월께 출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