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으로 만든 떡볶이, 수제비 맛보세요"
경북 청도에서 감 분말을 이용해 화장품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농업회사 '감이조아'(대표 오광석.56)는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반시(盤枾.납작감) 성분이 포함된 떡볶이와 수제비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감 떡볶이는 감이조아의 대표 오광석 사장이 지난해 특허를 받은 감 분말제조법을 이용해 만든 감가루를 질좋은 국내산 쌀가루와 섞어 만든 것으로 감의 맛과 영양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일반 쌀로만 만든 떡볶이와 달리 감 속에 포함된 단맛이 그대로 들어 있어 조리할 때 설탕 등 조미료를 추가하지 않아도 되는 특징이 있다.
감 수제비도 요리를 할 경우 감의 향기와 영양분을 그대로 간직해 특유의 단맛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출시된 감 떡볶이와 수제비는 최근 대구의 한 백화점 음식코너를 통해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오 사장은 "떡볶이가 청소년들의 대표적 군것질거리인 만큼 감 떡볶이는 지역 특산물인 감의 소비를 늘이는 것은 물론 국산쌀 소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지역에서는 청도반시를 원료로 한 화장품을 개발된 것에 이어 최근에는 국수와 냉면, 떡국이 개발돼 시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