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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올 농산물 수출 30억 달성 예정

울산시 울주군은 지역 농산물을 수출하기 시작한 지 11년째를 맞은 올해 처음으로 수출액 3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9일 울주군에 따르면 올해 지역 농산물 가운데 배 600t, 단감 180t, 난(서양난 심비디움) 1만5000 그루, 팽이버섯 600t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를 수출액으로 환산하면 배가 15억원 상당으로 가장 많고 이어 단감 2억원, 난 3억7500만원, 버섯 9억원, 이 밖에 방울토마토가 3000만원 상당에 이르러 올해 총 30억원 이상의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울주군은 예상했다.

이는 지난 1998년 울주군 농산물 가운데 대만과 동남아 일부 나라에 배가 처음 수출된 이후 11년 만에 수출액이 30억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또 지난해 농산물 수출액 23억여원 보다 올해는 7억원 이상 증가했는데 수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배의 수출물량이 지난해 441t에서 600t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울주군은 미국에 농산물을 수출하기 위해 농산물유통공사로부터 지정받아야 하는 수출단지를 2곳(1999년 배 수출단지. 2003년 단감 수출단지)이나 지정받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수출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울주군은 설명했다.

울주군 심성호 농산과장은 "지역 농업인이 더 많은 수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농산물 가격도 안정시키고 농가 소득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