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농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의 공동 브랜드를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학계와 시의원, 농업경영인, 농협 관계자 등 17명으로 이뤄진 농산물 공동브랜드 개발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시는 오는 7월 말까지 1억2000여만원을 들여 추진협의회를 통해 농산물의 가치와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브랜드를 개발하기로 했다.
지역 특산물인 단감과 파프리카, 수박, 고추 등에 활용할 공동 브랜드에는 환경 올림픽인 람사르 창원 총회와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 등 맑고 청정한 자연환경의 이미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시가 추진하고 있는 환경수도와 자전거 도시 등 친환경 요소가 반영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품목별 지역별 상표의 난립으로 대외 인지도가 낮은 가운데 급변하는 유통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통일된 이미지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공동 브랜드를 개발키로 했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뿐 아니라 농가소득의 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