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와 아침가리는 지난 3일 해조류연구센터에서 연구.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협약은 수산과학원의 연구사업인 ‘김 유전적 순계 개발 및 교잡육종을 이용한 신품종 개발’과 아침가리의 연구사업인 토종김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산.연 상호 협력 사업으로 ‘진도산 옛날 토종 김 브랜드화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해조류연구센터에서는 국내외 김을 채집.수집해 유전자원으로서 102 계통주를 보존하고 있으며, 이들 중 특히 완도, 진도, 해남 등 예로부터 토종 김을 생산해 왔던 지역의 품종에 대해서는 순계를 만들고 이를 교배해 우량 신품종(고성장, 고온 내성, 내병성 등)을 만드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 해조류연구센터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대학, 정부출연 연구기관, 산업체 등과 공동으로 선발, 교잡 및 돌연변이 육종기법을 통해 신품종 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할 사업인 진도산 옛날 토종 김 브랜드화 연구는 국내에서 10여 년 동안 진행된 국산 신품종 개발 연구의 결과를 활용해 산업화하는 첫 번째 사례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들 수 있다.
해조류연구센터와 아침가리의 이번 협약 체결은 2012년부터 시작될 예정인 해조류 품종보호제도에 대비하여 국산 신품종 개발과 브랜드 사업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