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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해역 인공어초 효과 '탁월'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경상북도 해역에 시설한 인공어초의 기능성을 평가한 결과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잠수조사와 어획시험으로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울진과 영덕, 포항, 경주 등 경북해역의 경우 지난해 10월 조사에서는 인공어초에 서식하는 수산동물이 80종, 해조류는 2종에 불과했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각각 102종, 31종으로 매우 다양해 졌다.

인공어촌 주변에서 주로 어획된 어종은 조피볼락, 쥐노래미, 황아귀 등 경제성이 높은 어종으로 먹이 생물이 인공어초에 대량으로 서식하기 때문에 많이 잡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에 조사한 경북 포항해역의 어획조사 결과에서도 인공어초 시설지역에 서식하는 어종의 수와 어획량이 자연암반보다 2∼3배, 모래와 뻘로 형성된 사질대보다 4∼5배 더 높았다.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수산자원조성의 기반시설인 인공어초 어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공어초 시설 사업과 사후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