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을 관광자원화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오는 20일까지 구.군을 통해 `향토음식점' 지정 신청을 받아 현장확인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5월에 총 35곳 정도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향토음식점'은 부산시가 선정한 향토음식을 10년 이상 전문적으로 취급하면서 맛과 서비스, 위생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음식점을 말한다.
부산시는 용역을 통해 생선회, 동래파전, 흑염소불고기, 곰장어요리, 복어요리, 해물탕, 아귀찜, 재첩국, 낚지볶음, 밀면, 붕장어요리, 돼지국밥, 붕어찜 등 13가지 음식을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선정했다.
99년부터 2002년까지 4차례 용역에서 생선회 등 9가지를 선정했고 최근에는 밀면과 돼지국밥, 붕장어요리, 붕어찜 등 4가지를 추가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향토음식점으로 선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인정표지판을 만들어 주고 소개책자를 만들어 한국관광공사와 여행사, 호텔 등에 배포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해주기로 했다.
또 각종 시 홍보물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도 부산의 대표음식점으로 소개하기로 했다.
특히 시설개선자금을 우선적으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외국어로 된 가격표시판과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향토음식점 지정관련 문의는 부산시 보건위생과(☎051-888-2861)나 관할 구.군 환경위생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