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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삼동에 해양수산 클러스터 조성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지난 3일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혁신지구에서 이전 대상 해양수산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기공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동삼동 혁신지구에 들어설 해양수산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이날 동삼동 혁신지구에서 최장현 국토해양부 2차관과 부산시 정낙형 정무부시장, 어윤대 영도구청장, 관련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사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국토해양부 최장현 2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동삼동 혁신지구에 해양수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다양한 벤처 기업과 협력 업체가 창업돼 고용창출과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연수원의 신축 교사는 동삼동 혁신지구 내 총 6만6708㎡의 부지에 2만5833㎡ 규모로 건립돼 교육행정관동, 실습관동, 해상안전훈련관동, 종합소화훈련장동, 생활관동, 식당동 등 6개의 건물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555억2000만 원이며, 2011년 8월 완공 예정으로 있으며, 현 남구 용당동 해양수산연수원은 대부분 25~30년 전에 지어진 노후 건물로 그동안 정부의 지역 균형개발정책에 따라 이전이 추진돼 왔다.

해양수산연수원은 신축 교사가 완공되면 세련된 건축 디자인과 국제적 수준의 교육기반 구축을 통해 동북아 해양수산전문인력 육성의 메카로 자리 매김할 뿐만 아니라 영도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강신길 원장은 "특화된 교육 개발로 세계 최고의 해양수산 전문 인력 양성 기관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해양수산연수원의 기공식은 동삼동 혁신지구에 이전할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이다. 동삼동 혁신지구에는 오는 2012년까지 수도권에 있는 국립해양조사원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이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