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농민출자유통회사로 출범한 경남 의령군 토요애유통가 조직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기업경영에 들어갔다.
군 토요애유통은 지난달 24일 CJ그룹 하선정식품 대표이사를 지낸 고규석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한데 이어 3개팀, 전문 인력 9명으로 조직구성을 끝내고 이달부터 이마트와 메가마트, GS리테일, SM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3개팀은 조직관리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총무팀과 상품화 관리와 수주 발주를 담당하는 상품조달팀, 판촉활동을 통한 시장개척에 주력하는 마케팅팀이다.
토요애유통은 매출규모 확대에 따라 시장성과 중심으로 경영목표를 세우고 평가를 받는 보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성과 중심형 조직운영을 체계화할 계획이어서 토요애 파워 브랜드 형성과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규석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농업인은 표준화된 생산 매뉴얼에 따라 계약재배를 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유통회사에 출하해야만 회사설립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며 "농업인이 주인이 되고 의령군과 농협이 함께 키워가는 한국농업의 바람직한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