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 철을 맞아 안전한 벼농사를 위한 영농 단계별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못자리 설치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종자소독 등 안전한 벼농사를 위한 영농 단계별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통 4월부터 못자리 설치를 맞아 먼저 소금물 가리기로 충실한 종자를 골라 소독을 마치고 1주일 정도 씨담그기를 한 다음 싹을 틔워 파종을 해야 건전한 모 생산이 가능하다고 31일 밝혔다.
이때 볍씨 소독은 종자 소독약 스포탁유제 2,000배액에 볍씨가 충분히 잠기도록 해 만 하루나 이틀간 30℃ 물에 소독한 다음 맑은 물로 2~3차례 씻어내어 볍씨를 담그면 된다.
만약 이삭선충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스포탁유제와 살충제를 섞어 소독한 후 볍씨를 담가야 한다.
볍씨 담그기는 저녁에 보온을 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 등을 이용해 1주일 정도 하는 것이 좋고 하루에 3~4회 저어 위아래의 볍씨가 수분을 골고루 흡수하도록 해야 한다.
상자당 파종량은 중립종 볍씨의 경우 산파는 120g~130g, 조파는 80~90g이 적당하며 육묘 상자수는 10a당 산파는 30개, 조파는 35개가 기준량이지만 모를 낼 때 부족하지 않도록 기준량보다 10% 정도 더 확보해야 한다.
농기원 관계자는 "못자리를 만들 때는 가능하면 정부에서 보급하는 종자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부득이 자체 채종종자를 사용해야 할 경우는 종자 순도검사와 철저한 소독을 통해 종자에 의한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종자 소독 시 살균제뿐 아니라 살충제도 함께 사용토록 해서 안전한 벼농사가 되도록 당부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