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거창군과 거창사과원협에 따르면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 거창사과나무 평양식재 사업을 3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이며, 식재규모는 사과나무 3.5ha(2008년 3ha, 2009년 0.5ha), 배나무 1ha(1600그루)를 심어 결실을 맺기까지 관리하고 기술을 전수하고 있는데, 올해 2년차 식재분의 묘목을 북송한다.
올해는 지난해 심은 사과나무 4500그루를 정지 전정하고 가꾸는 사업과 사과나무 1000그루를 더 심고 인근 농장에 배나무 1600그루를 새로 심는다. 묘목과 자재는 지난 25일 거창을 출발, 26일 오전 인천항에 도착, 검역과 통관 절차를 거쳐 배편으로 북한의 남포항으로 보내져 4월 초경 평양에 식재하게 된다.
3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 거창사과 평양식재협력 사업은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와 경남도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며, 벼농사 기계이앙 보급, 통일딸기농사 시설하우스 지원사업과 장교리 소학교 건립, 콩?두유 공장설립 등과 함께 통일농업의 기반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거창사과나무 평양 묘목식재 사업에 올 사업비는 거창군 4000만원. 거창사과원예농협 1000만원, 경통협 2000만원, 경남도 기금 8000만 원 등 총 1억5000만원으로 3월말에 기자재를 북송, 내달 5일을 전후해 북한으로 가 기술을 전수하고 묘목을 심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