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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통음식 전문가' 키운다

"전통음식 만드는 비법은 음식학교에서 배우세요."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전통음식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음식연구회원과 영양사, 학교급식 종사원 등을 상대로 '한국 전통음식 학교'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떡과 한과를 비롯한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을 세계화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음식학교는 '전통식품 상품화', '음식문화 리더', '올바른 식습관' 등 3개 과정으로 나눠 올 연말까지 18차례에 걸쳐 1720명을 상대로 교육을 한다.

우선 다음달 31일까지 6주동안 운영하는 전통식품 상품화 과정에는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 50명이 참여했는데 두개반으로 나눠 전통 떡과 과자 제조기술, 향토음식 자원화 방안 등을 가르친다.

이어 4월과 6월에는 향토음식 전문가 70명과 음식연구회원 300명을 상대로 '식문화 리더 과정'을 통해 음식문화 리더의 역할 및 사명, 한식 세계화를 위한 전략과 비전 등에 대한 교육을 할 예정이다.

또 6월에는 급식학교 영양교사 300명, 9월에는 초등학생 1천명을 상대로 '올바른 식습관' 교육에 나선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최경숙 과장은 "전통식품 전문가 양성은 한식 세계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전통식품 관련 창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