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수산과학원은 25일 수과원 환경연구동에서 '해파리의 대량발생과 어장생태계의 변동' 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는 해파리의 생물학적 특성과 먹이생물과의 관계를 밝혀 해파리 대량출현이 어장 생태계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채진호 한국종합환경연구소장이 '시화호 보름달물해파리의 대량발생 현황과 대응', 한창훈 히로시마대 박사가 '일본 보름달물해파리의 생물학적 특성'에 대해 발표한다.
기장서 상명대 교수의 '한국 연안역 보름달물해파리의 분자생물학적 연구', 박원규 순천향대 박사의 '알래스카 연안 난바다곤쟁이류 기생 요각류 생태특성' 발표가 이어진다.
이밖에 송성준 경북대 교수는 '한국 저서 요각류의 계통분류학적 연구' 결과를 내놓고 윤원득 수산과학원 박사는 '한국 연근해 대량출현 해파리와 먹이생물' 이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한편 수산과학원이 2005년부터 수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해파리의 대량 발생에는 막대한 양의 먹이생물이 필요하다.
대형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한번에 동물플랑크톤 50만 마리를 먹어치울 수 있으며 연안에서 대량 발생하는 보름달물해파리는 많은 양의 어류 치어를 잡아 먹어 수산자원의 양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