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아구찜 납시오."
원조 '아구찜'을 만들어낸 경남 마산시 오동동 아귀찜 식당 업주와 지역 인사들이 오는 26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마산 아구찜'의 진수를 선보인다.
한국아구데이위원회와 마산아구데이위원회는 이날 '아구데이(5월9일) 홍보 시식회'를 열고 아귀찜 세계화 이야기와 한식세계화 10대 실천사항 낭독, 아귀찜 시식 행사 등을 갖는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상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과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이태일 경남도의회의장, 임경숙 경남도의원, '부부의 날' 위원회 사무총장인 권재도 목사 등이 참석해 시민들에게 '아구데이'와 아귀찜 홍보에 나선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50년 가업을 이어온 오동동아구할매집의 김삼연 대표를 비롯해 오동동 아귀거리 최고의 요리사들이 즉석에서 아귀찜과 아귀수육, 아귀탕 등을 직접 요리해 참석자들에게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마산 아구찜'은 시내 오동동에서 갯장어 식당을 하던 일명 '혹부리 할머니'가 어부들이 가져온 아귀에 된장, 고추장, 마늘, 콩나물, 파 등을 섞어 쪄서 만든 것이 시초가 됐으며 현재 마산 시내 중심가인 오동동 4거리~어시장을 따라 '아구거리'가 형성돼 15개 업소가 영업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