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래구청은 오는 10월에 제3회 대한민국 온천 대축제가 열리는 동래구 온천장 일대를 식품 청정지역인 '3무(無) 3친(親)거리'로 조성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을 다시 사용하지 않고, 원산지 허위표시를 하지 않고, 인공화학조미료(MSG)와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음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3무’를 통해 환경과 사람, 건강친화적인 먹거리 문화를 만드는 ‘3친’을 실현해 나간다는 것이다.
동래구청은 우선 동래 허심청 주변의 음식점 20곳을 ‘3무無 3친親거리’로 지정한 뒤 10월까지 온천장 일대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래구청은 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온천장 일대 음식점 100곳에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을 싸가지고 갈 수 있는 포장용기를 제공하고, 청결한 음식문화를 위해 찌게와 전골 등을 파는 음식점 100곳에 국자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동래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0월 9일부터 15일까지(일주일 간) 동래구 온천장 일대에서 행정안전부와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공동 주최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온천 대축제에는 온천가요제와 온천미인 선발대회, 건강걷기대회, 온천천 물고기잡기 대회 등 온천을 테마로 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