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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금치 '보물섬 남해초' 새 소득작목

경남 남해군 지역에서 생산되는 시금치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17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역 농민들이 재배한 시금치가 '보물섬 남해초'란 상표로 지난해 11월부터 대형 유통매장인 이마트에 납품되고 모두 450t이 공급돼 재배 농민들이 총 13억35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특히 올해 남해지역 583㏊의 시금치 생산예상량은 5900여t이며 일반 시장 등을 통해 판매돼 농가소득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 시금치가 이마트에 납품된 것은 4개 지역 농협들이 선별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을 공동 추진키로 했기 때문인데 앞으로 3년간 납품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안정적인 판로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에 남해 시금치가 납품되고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어 보물섬 남해초의 상표 인지도를 높이는 성과도 거뒀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마트 측에서 시금치뿐 아니라 남해지역 청정 농산물의 계절별 입점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지역 특산물의 판로 마련에 따른 농민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