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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토종 미꾸라지 농가 보급

산청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내 토속어류인 미꾸라지를 대량 생산해, 농가에 보급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친환경농업과 연계한 토종 미꾸라지를 생산,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해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체장 5㎝ 내외 30만 마리의 치어를 생산해 산청, 차황, 오부, 생초, 금서면 지역에 보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경남도 어업진흥과, 국립수산원 남부내수면연구소, 경남 수산자원연구소 내수면지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토종 치어 확보를 위한 방안, 논농사와 연계한 모내기 시기 조정, 먹이생물 배양시설 준비 및 종묘 분양 관련 협의, 종묘생산기술 지원 등의 연구기관과의 협력 등에 대해 토의가 있었다.

또 군은 지난 1월 국립수산원과학원 남부내수면연구소와 내수면 생태복원과 생태연구 및 친환경농업육성 지원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해 종묘생산을 위한 자료수집, 고밀도 먹이생물 배양기술 확립, 먹이생물 배양동 등을 완공했다.

특히 군은 앞으로 치어종묘사업 시설 지원과 치어생산 보조금 지원, 생산치어 친환경농업지구 자연방사, 차황면에서 실시하고 있는 메뚜기잡기와 연계해 토종 미꾸라지 잡기대회, 미꾸라지를 활용한 토종음식 등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