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쌀 시장 전면개방에 대비해 쌀 품질향상과 경영비절감을 통한 쌀 농업 경쟁력향상을 위해 들녘단위로 조직화·규모화하기 위해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품질 쌀 생산시범단지 250개소 2500ha를 조성한다.
현행 쌀 농업은 농가 단위별 재배로 인해 규모화가 이뤄지지 않아 경영에 애로가 있으며, 다품목 생산체계로 품질향상에 어려움이 있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쌀 농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개선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따라서 쌀 농업의 경쟁력 제고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시행하는 고품질 쌀 생산시범단지 조성사업은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주관이 되어 10ha이상의 벼 품종 단일화가 가능한 들녘을 대상으로 읍면별 1~3개소씩 선정, 조성해 지역브랜드 및 품질인증을 획득하게 하는 것.
사업내용은 고품질 쌀 생산 시 단가절감을 단일품종 구입, 입상규산질비료 및 저 질소 완효성비료 공급, 친환경농자재 구입 등에 사용되며, 사업비는 ha당 75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고품질 쌀 시범단지조성을 통해 들녘별 벼 품종단일화로 도정 시 섞임이 방지되어 미질이 균일하여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져 벼 판매가격이 5%(10억)정도 상승되고, 또한 재배기법 통일, 농자재 공동구매 사용으로 생산비가 15%(15억)정도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와 전체적으로 25억 원 정도의 추가소득이 발생돼 쌀 생산농가들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 관계자는 “2014년 쌀 시장 완전개방 전까지 고품질 쌀 생산을 선도할 수 있는 시범단지를 매년 확대 조성해 쌀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소득 증대에 적극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