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녕산 양파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양파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농가들이 양파재배 면적을 늘렸기 때문이다.
11일 창녕군에 따르면 양파재배면적은 지난해에는 969㏊ 이었으나, 올해는 1152㏊로 19%정도 늘어났으며, 전국 재배면적도 지난해에 비해 6%정도 증가했다.
특히 전국 최대 양파 주산지인 창녕군과 전남 무안, 함평지역의 재배면적이 지난해 비해 7%이상 증가하는 등 주산지의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 작황도 오는 6월말 출하시기를 앞두고 성장기인 4~5월에 적절한 강우량이 유지될 경우 생산량도 지난해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창녕지역의 양파 생산이 증가할 경우, 양파 중간상인들이 가격을 하락시키기 위해 담합 내지는 횡포를 부릴 것이 우려되고 있어 벌써부터 농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망(20㎏)당 1만2000~1만5000원대를 형성했던 양파 판매가격도 7000원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에서 재배되는 양파는 지난 4~6년 전부터 신 종자 개발을 통해 보관성이 뛰어나지만 농가들의 재배면적 증가로 올해는 가격하락이 우려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