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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양식어장 환경조사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소장 손상규)는 2009년부터 남해 주요 양식 품종별 양식어장 주변 수역에 대한 해양환경 조사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2009년도 양식어장 환경 모니터링 대상은 남해 연안 전역의 패류양식어장 46개소, 어류양식장 11개소, 해조류 양식장 5개소, 멍게양식장 2개소 등 모두 64개소이다. 양식어장 환경조사는 한 해에 6번 실시하며, 양식 생물의 폐사가 빈번히 발생하는 하절기(7, 8, 9월)에는 매달 조사한다.

특히 전복 최대 생산지인 전남 완도군 노화도 주변 수역, 패류 양식 밀집 지역인 득량만, 굴 수하식 양식의 최대 생산지역인 통영 연안, 전남 화태도 일원의 어류 양식장, 완도군 주변의 해조류 양식장 등, 양식 밀집 지역에는 특히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으로, 이들 수역의 양식생물 실태와 수질, 퇴적물 현황을 파악하게 된다.

환경 조사 결과는 어업인에게 신속하게 전달한다. 아울러 진도 냉수대의 영향으로 여름철 수온변화가 크게 발생하는 노화도 주변 전복 양식어장에는 실시간 해양환경 관측시스템을 설치해 수온 및 염분 등의 어장 정보를 어업인에게 직접 실시간 문자서비스(SMS)로 제공한다.

남해수산연구소는 이러한 어장환경 모니터링 결과를 인터넷과 정보지를 통해 어업인에게 신속하게 제공하여 과학적인 자료를 기본으로 하는 양식어업 경영과 어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