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브랜드 대상과 디자인 대상에 빛나는 경남 의령군의 공동 브랜드인 '토요애' 유통회사인 가칭 '의령군 토요애 유통'이 내달 1일 정식 출범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 유통회사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주식청약이 완료돼 농업인 위주의 주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4일 창립총회를 갖기로 했다.
지난해 연말 유통회사 자치단체로 선정된 군은 현재 5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모집했다.
주식청약은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있고 경영참가 가능한 보통주로 액면가 10만 원이며 설립 초기연도 경영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총 5만주를 공모했다.
유통회사의 지배구조는 생산자 904명이 최소 100만원 이상의 주식 청약으로 27.7% 지분을 갖고 군이 35.6%, 농축협이 36.7%를 차지하는 자본구조로 돼 있다.
군 관계자는 "유통회사 경영은 정부 농업 인재풀에서 MBA 과정을 이수한 마케팅 전문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며 군은 경영에 간섭하지 않는다"며 "농민이 주식으로 청약한 소중한 자본금이 잠식되지 않도록 외부회계 감사를 두는 등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