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진주바이오푸드社 개발 '활성수' 美서 특허

경남 진주의 한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천연 활성수가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집현면에 있는 진주바이오푸드사(대표 화성용)에서 개발한 '에나 활성미네랄 A'가 지난달 말께 미국 특허청에서 '골다공증 예방 및 개선용'이란 제목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골다공증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나 활성미네랄 A는 해조류, 갑각류 등의 미네랄 추출물로 제조한 천연 미네랄 활성수이다.

이 회사는 2004년 경북대학교 수의학과 정규식 교수와 산학협력으로 개발했으며 같은 해 12월 국내특허를 받은 뒤 다음해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 등 34개국에 특허를 신청했다.

특히 에나 활성미네랄 A의 미국 특허획득은 신소재동력 바이오산업분야인 골 환원부분에서 지적재산권을 확보한데다 전 세계적으로 중요시하는 산업재산 부분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회사는 정 교수에게 위탁해 실시한 '항산화와 간 성상세포 전임상실험'에서 이 물질이 세포 내에 SMP30(세포재생물질)을 발현, 항산화 등을 방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이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 논문은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 논문집에 등재되는 등 골다공증분야의 기술을 인정받았고 이 논문은 미국 특허 획득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것이 화 대표의 설명이다.

골다공증은 조골세포에 의한 뼈의 생성량보다 파골 세포에 의한 파괴량이 증가해 골 밀도가 감소하는 질환으로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돼 천연미네랄, 비타민D 섭취와 균형 잡힌 운동처방 등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 대표와 정 교수는 "에나 활성미네랄 A의 미국 특허획득은 골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앞선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물과 희석해 꾸준히 섭취하면 필수 미네랄 부족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